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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R 지명 김휘집 "파워·수비·송구 뛰어난 김하성 닮고 싶어요"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9-21 17:33 송고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에서 지명된 김휘집.(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에서 지명된 김휘집.(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수 김휘집이 김하성과 같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휘집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신일고 출신 김휘집은 부드러운 풋워크에서 나오는 안정적 수비능력과 뛰어난 타격 메커니즘, 우수한 장타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3학년인 올해에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76타수 23안타) 4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의 성적을 올렸다.

지명 직후 김휘집은 "높은 순번에 뽑혀 놀랐다. 1라운드에 지명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휘집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히어로즈 리틀야구단에서 뛴 특별한 인연도 있다.
김휘집은 롤모델로 김하성을 꼽았다. 그는 "김하성 선배는 파워와 수비, 송구 모두 좋다. 많이 닮고 싶다"며 프로 수준에 맞는 기본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을 꼽았다. 김휘집은 "양현종 선배는 리그를 대표하는 대투수고 멋있는 투수라고 생각해왔다. 모든 아마추어 선수들이 상대하고 싶어하는 투수다. 서준원 선배는 고등학교 때 삼진을 당했던 기억이 있다. 아직 안타를 때려내지 못해 꼭 상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로서 목표로는 "다치지 않고 오래 야구하고 싶고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며 "오래 야구를 하면서 장타도 많이 때리고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이날 총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고졸 7명, 대졸 3명이고 포지션별로는 투수 4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이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총괄한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하지 않고 즉시전력감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을 균형 있게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총평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김휘집에 대해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키움의 육성 시스템을 거친다면 대형 내야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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