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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강속구 기대" 두산, '두목곰과 동명이인' 우완 김동주 1R 지명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21 17:30 송고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 뉴스1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 뉴스1

두산 베어스가 과거 '두목곰'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은 팀의 프랜차이즈스타 김동주(44)와 동명이인인 신인을 지명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선린인터넷고 김동주(18)에게 투자했다.

김동주는 신장 190㎝, 체중 91㎏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왔고 향후 더 빨라질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공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올 시즌 김동주는 고교야구에서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14⅓이닝 1자책)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 팀장은 "큰 신장을 자랑하는 균형 잡힌 체격의 우완"이라며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고 팔 스윙이 유연해 빠른 공을 던지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김동주를 평가했다.
김동주는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팔꿈치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두산 스카우트 팀의 설명. 이복근 팀장은 "완벽한 몸 상태가 되면 시속 150㎞대의 빠른 직구를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좋은 잠재력을 가진 투수"라고 기대했다.

두산의 지명을 받은 김동주는 "1라운드 지명을 내심 기대하긴 했는데, 진짜 내 이름이 불리니 감개무량했다"며 "집에서 가족들과 다같이 봤는데 나보다 부모님께서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뽑아주신 두산 베어스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나는 큰 키와 높은 타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해 팀에 합류할 것이고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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