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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 트레저 "'보이'→'사랑해' YG와 다른 스타일? 다양한 색 보여줄 것"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9-21 09:00 송고 | 2020-09-21 09:17 최종수정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YG엔터테인먼트 대형 신인그룹 트레저가 지난 8월 데뷔 후, 40여 일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하며 한층 짙어진 트레저만의 열정을 드러냈다. 트레저는 YG가 자사 그룹으로는 걸그룹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보이그룹으로는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팀이어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트레저는 지난해 자체 제작 서바이벌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등 12인으로 구성됐다.

데뷔곡 '보이'(BOY)가 발매 당일 아이튠즈 19개국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큰 사랑을 받은 트레저는 지난 18일 두 번째 싱글 음반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투'(THE FIRST STEP : CHAPTER TWO)로 빠르게 돌아왔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사랑해'(I LOVE YOU)는 사랑이라는 감정 한가운데 흠뻑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표현한 노래로, 트레저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이'보다 더욱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의 댄스 팝 장르로,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트레저의 '직진 고백'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됐다.
트레저는 '사랑해'로도 역대급 신인 행보를 보였다. '사랑해'는 발매 당일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라쿠텐 뮤직 랭킹 1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9개국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오는 22일 오프라인에서 발매될 트레저의 싱글 2집 예약 판매량은 약 20만장을 기록했다. 

트레저는 두 번째 싱글 음반 발매 후 뉴스1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하고 앨범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했다. 연습생 시절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과정을 지나 두 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이제 스케치를 해나가는 단계"라며 "'사랑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전했다.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40여 일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이례적인 컴백 스케줄인데, 힘든 부분은 없었나.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는 데뷔 전부터 기획된 것이라, 시리즈의 스케치가 어느 정도 되어 있다. 우리가 활동과 준비를 병행하면서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데, 그 과정이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이렇게 빨리 컴백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신곡 '사랑해'에서 교복 콘셉트를 소화했는데,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인가.

▶(아사히) 아직 교복이 더 자연스러운 멤버들이 많아서 그런지, 스쿨룩 스타일이 너무 편했다. 다들 스쿨룩과 청량 콘셉트를 너무나 잘 소화해서 멤버를 뽑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자, 교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중3인 막내 소정환을 톱1로 꼽겠다.(웃음) 이번에 하복, 동복, 다양한 컬러의 스쿨룩 콘셉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데뷔 후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없어 아쉽지 않나.

▶(트레저) 정말 아쉽다. 팬분들과 라이브로 소통하면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지만, 무대에서 함께 즐겁게 놀아보고 싶기도 하다. 한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신나게 놀고 싶다. 당장은 힘들지만, 팬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회사에서도 이 부분을 알고 다 함께 팬분들과 만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도 출연할 예정이다. 우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만나지는 못해도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을 하고 있다.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트레저/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데뷔곡부터 힙합을 베이스로 한 기존 YG 음악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칼군무를 소화한 것도 기존 YG 스타일과 다른데, 트레저만의 음악색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트레저) 지금은 '우리의 음악색은 이것이다'라고 꼬집어 말하기보다는, 우리가 지닌 다양한 색을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리고 싶다. 멤버 수가 많은 만큼 각자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완전체를 이뤄 시너지를 낼 때 스펙트럼이 더욱 큰 그룹이 되고 싶다. 하얀 도화지 위에 이제 스케치를 해나가는 단계라 생각한다.

-기존 YG 가수들과 차별화된 트레저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트레저) 편안하고 친근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트레저맵' 등을 선보였는데, 팬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리얼리티 같은 콘텐츠에서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니 많은 분이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이번 앨범에서 랩 메이킹에 참여했는데, 어떻게 작업했나.

▶(최현석)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셋이서 재밌게 작업했다. '사랑해'라는 가장 흔하면서도 설레는 단어처럼, 임팩트 있으면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고자 노력했다. 서로 의지하면서 생각을 나누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하루토) 현석이형과 요시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함께 열심히 작업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

▶(요시) 이번 앨범 모든 곡에 다 작사로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N인터뷰】②에 계속>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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