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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BTS 실제로 듣냐고요? 가사도 들리고 춤도 좋아해요"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아"…팬심 드러내
문대통령 게재한 '방탄 연설', 리트윗 72만·조회수 580만 넘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최은지 기자 | 2020-09-20 16:11 송고 | 2020-09-20 16:37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2039년 청년들에게 전하는 선물을 받고 있다. 2020.9.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2039년 청년들에게 전하는 선물을 받고 있다. 2020.9.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한다"라며 "방탄소년단 노래와 춤을 듣고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고 상당한 '팬심'을 드러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SNS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방탄소년단이 감사 댓글을 달면서 소통한 일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당시 춘추관 기자분들께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실제로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 일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이돌 그룹 음악은 종종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탄소년단은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며 "바로 그래서 방탄소년단은 노·장·청년 모두에 팬층이 두꺼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실제 음악팬이라는 것을 확인해 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전날(19일) 방탄소년단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개최된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 대표로 연설을 했다. 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이 이정표가 없는 아티스트의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로 예측할 수 없는 길에 나섰다는 메시지를 또래 청년들에게 발신하면서 용기를 불어넣어 준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의 연설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 20일 오후 현재 리트윗수가 72만을 넘었고 5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르자 문 대통령은 SNS에 "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1위에 오른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에게 답글을 보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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