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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김종민·정재형, 예측 불가 웃음 폭탄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9-20 06:30 송고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 뉴스1

센 언니들 위에 두 매니저 김지섭(김종민), 정봉원(정재형)이 있다. 김종민과 정재형이 환불원정대, 지미유(유재석)와 첫 만남을 가졌다. 오랜 활동 기간 쌓아온 남다른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은 친한 이들만이 낼 수 있는 '케미스트리'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첫 만남을 갖는 환불원정대 멤버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와 새롭게 신박기획에 입사한 두 매니저 김지섭, 정봉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환불원정대 네 가수는 만옥의 집에서 수다를 떨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상황.

그 사이 지미유는 역술가를 만나 매니저 후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관상을 봤다. 오왕근 역술가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김종민, 양세찬을 뽑았고, 재밌는 사람으로는 정재형과 황광희, 조세호를 뽑았다. 그러나 일을 잘하면서 동시에 재밌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

오 역술가는 현재 지미유가 대운이라며 "지미유의 손을 거치면 잘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관상에 대해서는 "지미유는 관상이 귀밖에 볼 게 없다"며 얼굴이 '빨린 오이상'이라고 해 웃음을 줬고, 귀가 우두머리상이라며 "귀를 보여주면 분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역술가는 각각 재미와 일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정재형과 김종민을 호흡에 대해 "정재형이 김종민이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대화가 안 통한다, 아예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김종민과 정재형이 매니저로 최종 합류했다. 지미유(유재석)은 김종민의 '부캐명'을 소지섭에서 이름을 따온 '지섭'으로 정하고 계약서를 제시했다. 이어 정재형이 반려견을 데리고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부캐명'으로 정우성과 피트 등을 제시했지만 지미유는 "괴리가 너무 크다"며 '봉원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김지섭과 정봉원은 이로써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정식 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지미유는 자신이 입고 있는 호랑이 무늬 셔츠와 비슷한 호랑이 셔츠를 두 매니저에게 나눠주며 입으라고 했다. 김지섭은 그 자리에서 상의를 훌렁 벗어던지고 갈아입으며 정봉원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환불원정대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운전이 불가능한 정봉원 대신 김지섭이 운전을 했고, 김지섭은 특유의 어리바리한 태도로 운전을 하며 지미유를 긴장하게 했다.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멤버들은 매니저 김지섭과 정봉원의 등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봉원의 20년지기 만옥은 "쟤가 오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우리가 쟤를 떠받들여 줘야 한다"고 말해 정봉원을 머쓱하게 했다.

또한 만옥은 정봉원에게 "이렇게 생긴 분과 오래 친했는데 뭐든지 다 내가 챙겨줬다, 복수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내 천옥이 과거 정봉원이 만옥이 아팠던 시절 걱정을 하며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하자 만옥과 정봉원 모두 눈물을 쏟아내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당황한 은비는 "분위기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비와 천옥은 갑작스럽게 다투기도 했는데, 김지섭은 '이 같은 갈등 상황에서 매니저로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게임을 만들어 진짜 이기고 지는 것을 만들겠다"며 눈치게임을 시작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지미유, 새 매니저 김지섭, 정봉원의 조합은 예측하기 어려운 웃음을 주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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