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이 19일 오전 9·19 군사합의 2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강원도 철원 인근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현장을 방문해 현창시찰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0.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은 19일 9·19 남북군사합의 2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첫 행보로 강원도 철원 인근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서 장관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합의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신뢰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현장의 지휘관과 관계자들에게 "우리 군 본연의 임무인 완벽한 대비태세가 유지된 상태에서 9·19 군사합의가 지속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이 실질적으로 완화돼 66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내에서의 역사적 유해발굴이 최초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해발굴이 남북이 함께 진행해야 함을 강조했다.서 장관은 "북측이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군사합의 이후 새로운 평화의 마중물을 만들고 있는 역사적 현장인 화살머리고지에서 하루 빨리 남과 북이 함께 공동유해발굴을 이행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장병들의 안전이 반드시 확보된 가운데 6·25전쟁 국군전사자들을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지속 이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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