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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수도권 확진자 곧 1만명…밀집도 크지만 감소세 유지할 것"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거리두기 효과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믿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9-19 16:46 송고 | 2020-09-19 17:05 최종수정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곧 1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9950명에 이르렀다. 전국 확진자 2만2893명 대비 거의 절반에 육박한 수준이다. 앞서 대구경북때 1차 대유행기 이후 수도권에서 2차 유행기가 이어지면서 감염확산이 빠르게 진행된 영향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이 인구 밀집도와 유동성이 크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비록 국내 첫 번째 유행은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이후 5월 초부터 시작된 이태원의 유흥시설, 최근 수도권 중심의 여러 유행들을 볼 때 수도권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수도권 대응이 힘든 점은 인구가 많고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적, 관리 등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류 사례도 많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만큼 역학조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속도는 느리지만 국민들의 거리두기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며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다른 대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계속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부본부장과 일문일답.

-19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누적 확진자가 9950명으로 내일 0시 통계에선 1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수도권은 인구 규모만 해도 서울, 인천, 경기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이다. 수도권은 인구 규모 면에서 그리고 유동성 면에서, 교류와 활동 면에서, 더 나아가서는 밀집도 등을 고려할 때 과거에도 신종플루가 있었고 메르스도 있었고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유행을 주도한 사례들이 있다.

비록 첫 번째 유행은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그 이후 5월 초부터 시작된 이태원의 유흥시설, 최근 수도권의 유행들을 볼 때 수도권에 대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류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임무를 준 것에 충분히 인식을 하고 지방조직을 조속한 시일 내 더 활성화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역학조사, 추적조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

속도는 느리지만 그 동안 국민들이 실천해 준 거리두기의 효과가 분명히 그리고 반드시 나타나리라고 믿는다. 비록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다른 어떤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으나 계속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홍콩, 유럽, 브라질 등 해외에서 재감염 관련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내서는 아직 재감염 사례가 없는가.

▶국내서도 재감염 의심 사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 조만간 이를 주도한 연구자 이름으로 국제 논문에 게재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지난 3월 발생했던 20대 여성 사례이고, 첫 번째 (감염) 발생 후 4월 초에 다시 확진됐다.

외국에서 재감염은 코로나19의 클레이드(유전형), 종류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클레이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해당 연구자, 중앙임상위원회,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의미 등 추가 논의를 거쳐 더 자세히 얘기하는 기회를 갖겠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9명씩 추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방역대책본부에서 집계한 전체 확진자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겠지만 감염경로나 확진자가 다수 나온 원인, 또 직원들의 업무형태 관련해서 설명해 달라.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9일 낮 12시 기준으로 24명이다. 일단 검사대상자 총수는 181명으로 해당되는 곳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신도벤처타워 건물 9층에 있는 회사다.

대개 독서실형 책상 구조와 함께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주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 중에선 쿠팡 배송캠프 근무자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현재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2배송캠프도 폐쇄된 상황이다. 더 자세한 역학조사 내용, 원인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얘기하겠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