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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자 34명 추가…자가격리 무단이탈자도 적발(종합)

K보건산업·세브란스병원·서울지방국세청 등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4398명…이번 주말에 5000명 돌파 가능성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0-09-18 21:57 송고 | 2020-09-18 22:02 최종수정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최소 34명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과 서대문구 세브란스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고, 강남구에서는 자가격리를 어기고 무단이탈한 확진자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까지 지역 내에서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9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4명의 감염경로 중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과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이 2명으로 가장 많았다.

K보건산업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날까지 누적 서울 확진자는 32명이다. 서울시는 K보건산업이 위치한 역삼동 스타팅 빌딩을 3~11일 방문한 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종사자 3명이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후 지금까지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최초 확진자인 영양팀 배식원은 업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보호 장갑 착용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한 서울 시내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총 4명이 됐다.

이외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4명 증가해 221명으로 늘었고, 이전 집단감염이나 산발적 감염 사례인 '기타'는 18명 증가해 2454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 확인 중인 확진자는 4명 추가돼 865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접촉 관련은 2명 늘어난 407명이다.

서울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2명 더 늘어나면 총 5000명이 된다. 14일 32명, 15일 51명, 16일 63명, 17일 46명 늘어난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주말에 5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1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 '서울 서커스 축제' 에서 차량에 탄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 '서울 서커스 축제' 에서 차량에 탄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8일 발생한 확진자를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에서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원구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강서구, 관악구, 도봉구, 송파구, 은평구에서도 각각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나왔다.

양천구에서는 관내 양천경찰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타구 거주 경찰관으로 14~16일 양천경찰서에서 근무했다. 15일에는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천구는 "접촉자 1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경찰서 외 이동동선은 정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주민 1명을 적발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해외입국자 651명, 국내접촉자 249명 등 900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이번 주말에도 시내 1000여개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할 경우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위반한 곳은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종교시설은 정규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자제해 달라"며 "시민들은 주말 동안 외출이나 모임을 삼가고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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