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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잇단 군사 위협 국제 이미지 망칠 뿐" 중단 촉구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9-18 19:43 송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타이페이 총통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타이페이 총통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중국에 군사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실은 18일 "중국의 군사 도발은 자신들의 국제적 이미지를 망칠 뿐"이라며 군사 도발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만 군부는 중국 군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추모식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 ADIZ로 전투기를 보내 도발을 감행했다.

또 중국은 "인민해방군은 오늘(18일)부터 대만해협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대만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41년만에 이뤄진 미국 최고위급 관리의 대만 방문에 미국과 대만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중국이 '내정간섭' 이라며 격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크라크 차관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면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향후 중국이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일 지 주목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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