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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세리x김민경, 통 큰 선물→차돌박이 먹방까지…레전드 만남(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9-19 00:45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나 혼자 산다' 박세리와 김민경이 만났다.

18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집에 초대된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경은 집을 방문한 박세리에게 마사지 실력을 뽐내며 "우리 집 기억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박세리는 김민경을 위해 블루베리 나무 세 그루와 은행나무, 잣나무로 만든 테이블을 함께 선물해 시선을 모았다. 박세리는 "7년 정도 자란 나무다. 한 나무에 2㎏씩 열릴 거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뜻밖의 선물에 "한번 밖에 안 만났고, 서로를 너무나 모르는데 신경을 많이 써준 것을 보고 '따뜻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감동이었다"라며 이후 집의 포토존이 된 박세리의 선물을 자랑했다. 이어 박세리는 "(김민경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주기 위해 고민했다"라며 "조금 크기 오차는 있었지만 딱 맞고 좋다.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세리와 김민경은 블루베리 나무 앞에 나란히 앉아 연애에 대한 소망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결혼보다 연애가 하고 싶다며 공감했다. 박세리는 "누가 그러더라.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라고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가사를 언급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은 박세리를 위해 차돌박이와 생고추냉이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차돌박이 구이에 이어 차돌박이로 육전을 만들어 버거를 만들어 먹으며 먹방을 선보였다. 박세리는 "차돌박이만 쭉 먹은 건 처음이다"며 웃었고, 김민경은 이날 박세리와 함께 약 2㎏의 차돌박이를 먹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김민경은 "너무 즐거웠다. 마사지 해줄 때부터 즐거웠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며 "제가 느끼는 마음이 따뜻했다"며 박세리와의 만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만나서부터 계속 웃었다"고 이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이날 박나래는 미국에서 중도 포기했던 집라인(zip line)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박나래는 집라인을 하기 위해 경남 하동을 찾았고, 이시언이 응원차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높임말을 썼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추억담을 나눴다.

박나래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자'라는 주의다"라며 "실패를 성공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하동의 집라인은 미국의 집라인이 해발 182m였던 것과 달리 해발 800m 높이로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아찔한 높이에 박나래는 겁을 먹었고, 먼저 준비한 이시언이 박나래를 달래며 응원했다. 이시언의 반전 모습에 모두가 놀라자 박나래는 "(이시언이) 말은 툴툴거리는데 뒤에서 잘 챙겨주고 연락도 자주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유로운 이시언과 달리 박나래는 비명을 지르며 1코스를 통과했다. 이시언은 박나래에게 "30초만 견디면 성공한다. 눈물 다 흘려도 끝까지 가자"고 말하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박나래는 눈물을 터뜨렸지만, 이시언의 위로를 받으며 마지막 코스까지 무사히 마쳤다.

박나래는 이시언과 함께 모든 집라인 코스를 완주하며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걸 조금씩 깨면서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도와준 이시언에 대해 "시작도 비슷하고, 비슷한 시기에 잘돼서 같이 성장한 느낌이 있다.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고, 평생 갈 사람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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