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차기 정의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배진교 의원과 20여분동안 면담했다.(경기도 제공)© 뉴스1 |
정의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배진교 의원은 18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경기도가 먼저 행정명령을 통해 임대료 인하를 단행하는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이 지사를 만나 "재난 시기 중소상공인의 수익과 연계해 임대료를 제한하는 '코로나 임대료 제한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입법 전까지 행정명령을 통해 임대료 인하를 위한 선제 조치를 경기도가 앞장서달라"고 밝혔다.배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이 실시될 경우 재난수당을 법률에 따라 자동지급될 수 있도록 국가재난대책 안에 법제화하자"고도 했다.
이어 "그린뉴딜 정책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정책화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차원에서 정의당의 그린뉴딜 정책을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이 지사은 "배 후보의 문제의식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도정 권한과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은 정의당도 힘을 합쳐서 같이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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