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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14명

장례식장 방문 첫 확진자 이후 직원 9명·가족 4명·지인 1명 감염
용인 4명, 수원 3명, 시흥 3명, 광명 2명, 서울·인천 각 1명

(광명=뉴스1) 조정훈 기자 | 2020-09-18 16:55 송고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 관련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 News1 이재명 기자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 관련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 News1 이재명 기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일 오후 2시 기준 1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2명은 기아차 광명소하리 공장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다.

앞서 지난 16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 직원 A씨(용인349번)와 부인(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아차는 A씨 확진 직후 밀접접촉 직원 134명에 대해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전날(17일)까지 공장 직원 9명과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확진자 가족, 지인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집계된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9명, 가족 4명, 지인 1명 등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거주 지역은 용인 4명, 수원 3명(권선구 2명, 장안구 1명), 시흥 3명, 광명 2명 서울 동작구 1명, 인천 1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경기도와 정밀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된 전수조사 대상자 35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20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상가 조문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공장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경기도 및 기아차 측과 긴밀히 협조해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하리 공장은 앞서 지난 6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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