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총리 "추석 택배 분류거부 철회 결정에 감사"

"코로나, 기사님들의 발걸음 무겁게 만들어…미안하고 안타까워"
"일상의 편안함, 기사님들의 땀과 노고 덕분"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20-09-18 14:28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9.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택배기사님들의 추석 기간 택배 분류거부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추석에 고향을 찾는 대신 그리운 가족에게 추석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 가운데 17일 택배기사님들의 택배 분류 거부선언으로, '행여 내가 보낸 선물이 제때 도착 못 하는 것은 아닐까' 많은 분이 걱정하셨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다행히 조금 전 택배기사님들과 택배업계 양측이 조금씩 양보한 덕분에, 추석 기간에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전달될 수 있게 됐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정 총리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급증한 택배 물량은 최일선에서 택배를 배송하시는 기사님들의 발걸음을 너무나 무겁게 만들었다"라며 "급증한 배송량으로 식사도 제때 할 수 없고, 택배 업무 중 돌아가신 분들도 계신다는 내용을 접했을 때는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택배기사님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놓은 택배 분류 거부선언에는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절박한 마음이 담겨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택배기사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드리고자 택배업계에 인력투입을 권고해 왔고, 코로나19 방역조치와 늘어난 물동량 대처로 힘든 택배업계도 추석 성수 기간동안 인력 추가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편안함이 택배기사님들의 땀과 노고 덕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라며 "국민을 위해 분류거부를 철회해주신 택배기사님들과 인력투입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신 택배업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