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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현대백화점, 명품·생활가전 중심으로 수요 회복"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0-09-18 09:10 송고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 뉴스1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 뉴스1

IBK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긴 장마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명품과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 영업이익은 5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8월 긴 장마와 9월 초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명품(30%대)과 리빙·가전(10~20%)의 고성장세가 확인된다"며 "백화점 업계가 휴가 시즌 해외 여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명품 중심의 수요를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압구정 본사의 리뉴얼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면세점에 대해서는 "6월부터 코엑스와 동대문의 합산 기준 일 매출액이 월평균 10억~15억원씩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재고 확보가 증가하며 대형 다이고(중국 보따리상)와의 거래도 확대됐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더 현대닷컴의 새벽배송과 백화점 식품관의 바로 배송 등 식품 부문에서 온라인 배송도 본격화했다"며 "일 매출액 1억원에 연말까지 적자 50억원이 추정되지만 현대백화점의 온오프라인 트래픽 강화를 위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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