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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백신 글로벌 생산량 연 20억 도스로 확대

인도 혈청연구소와 'NVX-CoV2373' 관련 계약 개정
기존 10억도스 생산에서 항원 물질도 포함해 연간 20억도스로 확대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9-16 18:44 송고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노바백스가 인도 혈청연구소와 맺었던 계약을 변경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20억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 계획보다 2배 많은 규모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 기업이 임상시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바백스가 성공적인 상업화가 가능할 지 주목된다.  

노바백스는 15일 인도 혈청연구소(SIIPL)와 맺었던 기존 계약을 개정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항원 물질도 함께 제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백스는 2021년 중반까지 예정된 모든 생산이 가능할 경우 NVX-CoV2373의 생산을 기존 10억도스에서 연간 20억도스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의 백신 NVX-CoV2373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재조합 기술로 변형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시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었다. 여기에 노바백스가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엠(Matrix-M)'을 이용해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형성 효과를 강화했다.

NVX-CoV2373는 전임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감염을 방지했다.

또한 지난 8월 공개된 임상1·2상 중 1상 부분에서 NVX-CoV2373를 2회 접종한 피험자들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의 회복기 혈청보다 강력한 항체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월 공개됐던 노바백스는 임상2상을 시작하며 자사의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에 소재한 국제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에서 지원받은 3억8800만달러(약 4553억원)를 포함해 약 20억달러(약 2조3470억원)를 확보했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로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평하게 공급하려는 노바백스의 노력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몇 주 안으로 임상3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합의 외에 최근 체코 프라하 백신을 인수하고 주요 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코로나19 백신을 3개 대륙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NVX-CoV2373의 항원을 생산하는 곳은 체코에 위치한 노바백스의 생산시설 외에도 스페인의 바이오파브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위치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 영국의 FDB, 인도의 혈청연구소,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 일본의 다케다가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지난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에 대한 글로벌 생산과 국내 공급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에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AZD1222' 생산을 위한 LOI을 체결했었다.

메트릭스-M 항원증강제는 스웨덴 웁살라에 소재한 노바백스 시설에서 생산되며 미국과 덴마크의 AGC 바이올로직스가 생산 파트너다.

인도혈청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와도 중·저소득국가에 코로나19 백신 'AZD1222' 10억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억도스 중 4억도스는 올해 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혈청연구소 또한 이번 계약에 대해 "인도 혈액연구소의 노하우를 NVX-CoV2373 생산확대에 적용시켜 백신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후보 AZD1222의 임상3상 중에 부작용이 보고돼 임상시험이 일시중단 됐다. 현재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공식적으로 임상시험이 재개됐으나 아직 미국에서는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임상3상중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후보 'BNT162b2'는 일부 임상시험 참가자들에서 경미한 부작용이 관찰됐으나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