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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던져" 토론토 감독, '5연속 사사구' 야마구치에 쓴소리

양키스전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사구 7실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9-16 16:24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해 볼넷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사사구를 남발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에게 쓴소리를 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20으로 참패했다.

선발 워커가 어이없는 외야 실책 속에 1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7실점(1자책)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야마구치 슌 역시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사구 7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로써 토론토는 26승2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양키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27승21패를 기록, 토론토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2위가 됐다.

야마구치는 2회말 1-7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판해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때까지는 양키스의 달아오른 타선을 잠재우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3회말이었다. 야마구치는 선두타자 지오바니 어셸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보크를 범해 무사 2루를 맞았다. 이어 클린트 프레이저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그 뒤로 볼넷과 사구 2개를 연거푸 내주며 밀어내기로만 2실점했다. 5연속 사사구였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D.J. 르메이휴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1-12까지 벌어졌다.

어렵사리 이닝을 끝낸 야마구치는 4회말에도 선두 어셸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몬토요 감독은 앤서니 케이로 투수를 교체했다. 케이가 게리 산체스에게 스리런포를 허용, 야마구치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강한 상대를 만날 때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 불리해지고,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며 야마구치의 투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선발투수의 난조로 인한 갑작스러운 등판인 점을 고려해도 야마구치의 이날 투구는 아쉬움을 남겼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91, 188탈삼진으로 다승왕과 탈삼진왕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토론토와 2년 635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을 4년 8000만달러에 영입한 토론토는 야마구치에게도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야마구치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65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