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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돌려 설 열차표 461장 싹쓸이…웃돈 받고 되판 30대

표 값 25% 올려···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0-09-16 15:19 송고 | 2020-09-16 16:06 최종수정
지난 설 연휴기간 명절 열차 승차권을 매크로로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 설 대전역 매표소 앞에서 기차표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모습. /뉴스1 © News1 

지난 설 연휴기간 명절 열차 승차권을 매크로로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철도사법특별경찰은 16일 업무방해 혐의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철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설 연휴기간 매크로를 이용해 한국철도(코레일) 363장, 수서고속철(SR) 98장 등 총 461장의 열차표를 사재기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5% 이상 웃돈을 받고 팔아 약 420만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다.

A씨는 매크로를 이용해 취소표나 잔여표를 초 단위로 검색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크로를 이용한 열차표 사재기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건을 비롯해 지난 설 한국철도가 수사를 의뢰한 불법거래 의심사례는 총 7건에 달한다.

철도경찰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승차권 구매를 현행법에서 처벌할 수 있게 된 만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온라인 암표거래 수사를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guse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