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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백신 접종하겠다고 하자 서방 전문가들 우려 일색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9-16 13:55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이미지자료

중국 정부가 임상시험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자국민에게 접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구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국영 제약회사인 중국국가제약그룹(시노팜)과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 후보 3종에 지난 7월 긴급사용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이르면 11월부터 일반 대중에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칸시노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또 다른 백신 후보가 지난 6월 중국군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노백은 지금까지 최소 수만명이 자사의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고 시노팜 역시 수십만회 분량의 백신이 접종됐다고 발표했다.

시노팜과 시노백, 칸시노 모두 현재 임상 3상이 아직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보건당국은 백신의 안전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구 전문가들은 백신의 장기적 효능과 잠재적 부작용이 임상시험을 통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애나 더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백신연구원은 "중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매우 문제가 많다"며 "임상시험을 통제하는 감시단 없이 효능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빈 박사는 "백신이 사람들에게 안전할지 않을지 모르는데 무작정 접종할 수는 없다"며 "실험적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마스크 등 다른 방역조치들을 신경쓰지 않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