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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초등교 발열체크 공공근로자 확진에 '학교 발칵'…학생 교직원 전수 검사

1~14일 학생들 발열 체크…8~10일 사이 증상 발현
김해 초등생도 확진에 교육청 전수검사 결과 '촉각'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20-09-16 11:58 송고 | 2020-09-16 11:59 최종수정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뉴스1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뉴스1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74명으로 늘어났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6일 오전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창녕군과 김해시 각 1명으로 지역감염이다”고 밝혔다.

경남 276번인 신규 확진자는 창녕군 거주자로, 현재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첫 증상은 지난 8일에서 10일 사이에 발현한 것으로 파악되며, 14일 창녕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창녕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했고,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다. 일할 당시에는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녕군 방역당국은 경남 276번이 일했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등 4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병설 유치원은 학교와 동선이 별도로 분리돼 있어 접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고려해 원생 1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다.

감염경로로는 부산에 거주하는 접촉자 가족 2명이 5·6일, 그리고 11일·12일 확진자의 집을 방문해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에 있다.

경남 277번인 신규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전날 확진된 273번(공인중개사)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고 지난 11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에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1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 273번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촉자가 18명, 동선노출자가 7명으로 총 2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들 중 양성은 2명(275·277번), 음성 22명, 검사 진행중 1명이다.

모델하우스 인근 이동식 중개업소를 방문한 분은 12명으로 모두 음성이다.

또 전날 확진된 김해에 거주하는 초등생인 경남 275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총 43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 11명, 진행 중 32명이다.

해당 초등학교는 방역을 실시하고, 3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학원 역시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휴원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이다.

한편 함양군의 택시기사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1033명이 음성이며 나머지 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추석연휴 만큼은 고향이나 친척집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면, 확진은 물론 중증환자로 악화될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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