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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알만한 노배우들이 내 뒷담화…후배들에 '쟤 때문 편성 안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9-16 10:12 송고 | 2020-09-16 10:23 최종수정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C 방송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로 잘 알려진 배우 김하영이 재연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함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하영은 "17년간 '서프라이즈'를 하면서 PD님들이 20명 정도가 바뀌는 것을 지켜봤을 정도로 긴 시간을 함께했다"고 밝히며 "한 번도 때려치우고 싶은 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하영은 "오랜 시간 활동하며 이로 생긴 이미지로 인해 나를 판단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하영은 "프로그램 자체가 재연 배우라는 이미지가 워낙에 굳어버리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다른 프로에는 캐스팅되기도 어려웠다"라고 다시 한번 고충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 단역으로 나가도 '어머 서프라이즈 촬영 아니야?'라는 시선들이 오가기도 했고, 그런 상황이 생기면 다른 드라마에서 시선을 뺏겨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 코 수술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하영은 "스트레스가 계속 이어졌고, 3년 차 정도 됐을 때 슬럼프가 찾아와서 그만두고 싶었다"라고 계속된 압박으로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후에도 방송을 하면 어떤 감독님들은 '너 비호감이야. 나이도 많은 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됐다고 밝힌 김하영은 "그날따라 대사를 틀리기 시작했는데 스태프들은 밖에서 추워 떨고 있어 이제 그때부터 자책이 시작됐다"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뭐를 하고 있는걸까, 겨우 이것도 못 외우고 나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들에 사로잡혀 결국 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다시 한번 꿋꿋하게 지키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하영은 결정적으로 최근까지도 연기를 하면서 이미지로 인한 고충이 있었다고 다시 한번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근래 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현타가 왔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실 만한 선생님들과 드라마 촬영을 했고 여주인공급으로 참여했는데, 그들이 뒤에서 어린 배우들에게 내 험담을 했다. 그들은 '재연 배우 김하영이 캐스팅 됐기 때문에 좋은 시간대에 편성이 안 된 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더라"라고 떠올렸다.

끝으로 김하영은 "솔직히 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연배우라는것이 한번도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내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 그래 더욱 열심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임했는데 뒤에서 연세 많은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말씀을 했다는 걸 알게 된 뒤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하려고 열심히 살았나'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정말 많이 속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서프라이즈'의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하영은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다.

2002년 시작된 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2004년부터 합류해 17년간 출연 중이다.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개그맨 유민상과 핑크빛 러브라인을 그리며 공식 가상 커플을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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