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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이현도, 20㎏ 감량→시즌송 '여름 안에서'…거침없는 입담(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9-15 15:58 송고 | 2020-09-15 17:31 최종수정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이현도가 브레이크 없는 입담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힙합계 대부로 불리는 이현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DJ 안영미는 이현도가 뮤지와의 인연으로 출연했다며, 둘이 어떻게 친해졌는지 물었다. 이현도는 "내가 UV를 좋아했었다. UV도 듀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PD님의 소개로 함께 일을 하면서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뮤지는 "내게 현도 형은 음악의 반 이상을 공부시켜 준 분이다"라며 "듀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내겐 음악의 아버지"라고 화답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현도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DJ 뮤지는 이현도가 다이어트 중이라 했고, 이현도는 "요즘은 70㎏ 전후를 왔다갔다 한다"며 "수년 전까지 원래 체지방이 없는 64㎏이었는데 무릎을 다쳐서 운동을 못하고 술을 마시니 살이 쪘다. 찌는 데는 끝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20㎏ 가까이 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현도는 최근 근황도 전했다. 그는 "요즘은 딘딘 회사의 사장으로 활동 중"이라며 "딘딘의 성장을 보는 게 뿌듯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딘딘과 소통을 많이 한다"라며 "출연하는 것도 다 모니터를 하는데 그것만 봐도 벅차다"라고 해 후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요즘은 음악의 활로를 넓히고 있다"며 "프로듀싱에 매진하고, 해외 아티스트와 곡 작업도 모색 중"이라고 했다.

힙합 대부인 이현도는 매년 여름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안에서'를 만든 원작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싹쓰리 여파로 훨씬 더 많은 사랑 받은 게 느껴진다. 10~20대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모르는 세대인데 연결고리가 생긴 거 같은 느낌"이라며 "서연의 '여름 안에서', 싹쓰리의 '여름 안에서' 원곡을 찾아보니 우리의 노래였다며 놀랍다는 피드백이 많이 오는데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름이면) 후배들이 놀러갔다가 '여기 오빠 노래 나온다'고 연락을 많이 한다. 시즌송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며 "그래도 자이언티 '양화대교'에 비하면 괜찮다. 이 친구는 사계절 내내 연락받는다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현도는 '조금 더 잘 만들 걸'이라는 후회가 드는 노래로 '여름 안에서'를 꼽으며, "정말 급하게 만들었던 노래"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만든 노래가 많다. 룰라 '3! 4!', 유승준 '열정', 지누션 '말해줘'가 그랬다"라고 해 '금손'임을 인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능에 관심이 있지도, 없지도 않다. 앞으로 어떻게 살까 고민 중"이라며 "김태호 PD님 듣고 계시죠?"라고 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현도는 지난 6월 정규 앨범 '더 뉴 클래식…앤드 유 돈트 스탑'(The new Classik… And You Don’T Stop)을 발매했으며, 현재 프로듀싱에 매진하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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