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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플렉스' 설리 편,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제2의 피해자 우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9-15 15:27 송고
MBC '다큐 플렉스' 캡처 © 뉴스1
MBC '다큐 플렉스' 캡처 © 뉴스1
MBC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다.

MBC 측 관계자는 15일 뉴스1에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의 다시보기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 의도와 다르게 설리씨의 주변 사람들에게 악플이 달리면서 제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제작진이 우려해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에서는 지난해 10월, 만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랑을 떠난 설리의 생애와 친어머니, 티파니 영 등 측근들의 인터뷰가 담겼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과거 설리와 연인 관계였던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고, 방송 이후 '다큐플렉스' 제작진이 최자를 설리에 대한 또 한 명의 가해자로 보이게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다큐플렉스' 측은 "누구를 비난하려는 방송이 아니라, 설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통해 우리가 느꼈던 불편함의 실체를 돌아보고자 했던 방송"이라며 "최자도 피해자이니, 악플을 멈춰주길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설리와 관계된 지인들은 물론 설리의 친오빠의 언쟁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지속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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