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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전신경화증 신약 후보 임상2상 성공..주가 폭등

전신경화증 신약 후보 'GLPG-1690' 임상2a상 주요 효능평가 기준 통과
특발성 폐 섬유증(IPS) 임상3상은 2021년 상반기 중 결과 예상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9-14 19:3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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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바이오기업 갈라파고스(Galapagos N.V.)가 개발 중인 'GLPG-1690(성분 지리탁스타트)'가 전신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2a상 시험(NOVESA)에서 약효를 입증했다. 임상3상 중인 특발성 폐 섬유증(IPS)에 이은 또 다른 성과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갈라파고스 주가는 하루동안 10배가 넘게 올라 신약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갈라파고스가 개발 중인 전신경화증 신약 후보 GLPG-1690가 임상시험에서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전신경화증 또는 경피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여러 기관에서 미세 혈관 이상, 피부와 장기의 섬유화, 면역체계 활성화 등이 특징이다. 신체 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국소성 경피증과 전신성 경화증으로 구분된다.

임상시험 결과 24주 차에서 GLPG-1690은 전신경화증 피부경화도측정(mRSS) 기준 8.3점이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위약은 5.7점 하락 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가 알려진 후 지난 11일(현지시간) 갈라파고스의 주가는 유로넥스트 시장 기준 주당 7.55유로(약 1만589원)에서 115.50유로(약 16만2002원)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선 11.05달러(약 1만3066원)에서 136.85달러(약 16만1825원)로 대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류머티즘 치료제 'GLPG-1972(성분 필고티닙)' 100밀리그램(mg) 및 200mg의 신약판매허가신청(NDA)에 관한 최종보완서신(CRL)을 받은 이후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갈라파고스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함께 IPS 치료를 위해 ENPP2 단백질 억제제인 GLPG-1690을 개발하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GLPG-1690와 류머티즘 관절염 및 기타 염증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GLPG-1972 유럽 외 지역에 대한 권리를 양도했다.

당시 길리어드는 계약금 39억5000만달러(약 4조6708억원) 외에도 갈라파고스에 약 11억달러(약 1조3007억원)를 투자하는 등 50억5000만달러(약 5조9716억원)를 투자했다.

갈라파고스는 길리어드와의 계약에 따라 GLPG-1690의 비 유럽(EU) 국가들의 권리를 일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신경화증 외에도 IPF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GLPG-1690의 임상3상 결과가 2021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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