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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구…홍남기 "비대면 중소기업 수출 지원"

기재부 14일 대외경제장관회의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2020-09-14 09:17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록 샤마 영국 산업부 장관과 전화로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9.11/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록 샤마 영국 산업부 장관과 전화로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9.11/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비대면·온라인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과 침체된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홍 부총리는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간 결합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의 연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하여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계관세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상계관세란 정부 보조금을 받은 제품에 물리는 관세다. 통상 수출국 정부가 기업에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원해 결과적으로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일종의 불공정 무역으로 보고 벌칙성 과세를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환율저평가 여부에 따라서도 과세를 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라 상계관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부처 합동 '상계관세 대응TF'를 신설하고 민관 공동대응 통해 협업 대응할 것"이라며 "수입규제 민관대응역량 제고 측면에서 중소기업에의 수입규제 대응 법률자문 지원을 올해 15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즈벡 경협 무역협정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양국간 신규 무역수요 창출 및 유망협력분야 시장확대를 위한 한-우즈벡 무역협정 공동연구와 공청회가 모두 완료되었다"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9월중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벡 무역협정 협상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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