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秋측 "군에 안간 하태경, 쉿"→ 河 "민주화 옥살이 조롱하냐, 입닥쳐라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10 15:29 송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의 법률 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가 지난 9일 오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낸 예비역 대령과 SBS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 변호인이 "하 의원은 군대 안 갔다 와 잘 모르면 조용히 있으라"고 한 것은 양심수를 조롱한 것이자 더불어민주당 뿌리 차제를 스스로 부정한 일이라며 받아쳤다.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으로 추 장관 아들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이 '카투사 병사에게 별도 적용되는 휴가 규정은 없다'는 국방부 회신을 근거로 카투사에게 적용되는 '카투사 규정이 별도로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새빨간 거짓말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 변호사는 "카투사는 한국 육군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되고 주변에서 들은 말을 근거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하태경 의원님, 군대 안 갔다 와서 잘 모르면 조용히 계세요. 아무도 뭐라 안한다"고 주문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10일 오후 "저는 민주화운동과 학생운동을 하다 2년6개월 정도 감옥생활을 했고 그것 때문에 군대 가고 싶어도 못갔다"며 "(그럼에도) 추미애 장관 측과 민주당이 제가 군대 못갔다고 군알못(군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며 조롱한다"고 격분했다.

이어 하 의원은 "21대 국회 민주당 군 면제자 34명 중 24명이 저처럼 민주화운동 하다 감옥에 갔단 이유로 면제받았고 이 중에는 국회 국방위원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민주화운동 양심수를 조롱하는 건 민주당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니 민주당에서 징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대 안 갔거나 저처럼 못간 사람은 추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해 입닥치고 있으라고 하는 건 군대 못간 여성을 비하힌 발언이기도 하다"며 현 변호사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buckba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