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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동제한 찬성' 71%…여성과 대구경북서 찬성 많아

리얼미터 여론조사…남성 67.6% 여성 75% 찬성
지역별 찬성 의견은 대구경북 84%, 경기인천 75.3%, 서울 69.7% 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9-10 09:3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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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 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다수였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 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18.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8%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좀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67.6%가 추석 이동제한에 찬성했고, 반대는 반대 21.8%였다. 여성은 찬성 75%, 반대 1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84.0% vs 반대 7.9%)에서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녀 등의 귀향을 적극 말리는 분위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기·인천(75.3% vs 15.8%)과 서울(69.7% vs. 19.6%), 광주·전라(69.0% vs 26.7%), 부산·울산·경남(67.9% vs 22.1%), 대전·세종·충청(66.1% vs 15.8%)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찬성 80.0% vs 반대 13.2%)에서 찬성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 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29.2%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눈 진보층에서는 찬성 80.0%, 반대 14.9%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70.1%, 반대 17.7%로 전체 응답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3.4%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이었지만,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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