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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아들아 미안, 엄마가 秋가 아니라서"→노혜경 "YS 말아먹은 분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09 10:46 송고 | 2020-09-09 10:47 최종수정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019년 6월 20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 치고 있다. © News1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꼬았다가 노사모 대표를 지낸 원조 친노 노혜경 시인으로부터 "천하의 YS를 말아먹은 분(이 그러면 곤란하다)"라고 되치기 당했다.
◇ 김현철 "엄마가 秋가 아니라서 미안은 보통사람의 절규, 정권 썩은 냄새 진동"

김현철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라는 글을 소개하면서 "아빠가 조국이 아니고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는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절규이다"고 아들 논란에 휩싸인 추 장관을 비판했다.

김현철씨는 9일엔 "문재인도당의 권력형 비리들은 쌓이고 널려서 썩은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는데도 이를 수사할 검찰은 문재인의 충견 조국과 추미애에 의해 손발이 다 잘려나가 식물인간이 됐다"며 아슬아슬한 수위로 여권을 공격한 뒤 "시간을 좀 늦춘다고 죽을 운명이 바뀔까?"라며 정권 심판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 노혜경 "YS 말아 먹은 분, 참 부끄럽다…秋, 적절한 선에서 사과를"
이러한 소식을 접한 노 시인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하의 YS를 말아먹은 김현철 당신, 참 부끄럽다"며 아버지의 고개를 숙이게 하고, YS 민주화 공적마저 퇴색하게 만든 주인공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노 시인은 "산다는 것의 현실성을 이해하면서, 추장관은 적절한 선애서 사과하고 나머지들은 위선과 정략과 허위의 가면을 부끄러워하면 좋겠다"며 여야 모두 정략을 떠나 한발씩 물러설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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