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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 프랑스, 음바페 없이도 크로아티아 4-2 제압

벨기에, 아이슬란드 5-1 완파…2연승
'포든·그린우드 퇴출' 잉글랜드, 덴마크와 0-0 무승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9-09 09:02 송고
프랑스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크로아이타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2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프랑스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크로아이타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2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세계 챔피언' 프랑스(FIFA랭킹 2위)가 에이스 킬리언 음바페가 빠진 가운데서도 크로아티아(6위)를 꺾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2라운드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6일 스웨덴전 1-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달렸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과의 1라운드 패배(1-4)에 이어 또 다시 4실점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프랑스가 4-2로 승리,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2년 만의 맞대결에 크로아티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 선제골을 터뜨렸다.
끌려가던 프랑스는 전반 44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표팀을 떠난 음바페의 빈 자리를 대신한 안소니 마샬이 크로아티아 수비 뒤 공간을 침투한 뒤 그리즈만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 동점골을 도왔다.

기세를 높인 프랑스는 전반전 추가 시간 역전에 성공했다. 비삼 벤 예데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공을 마샬이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때린 공은 크로아이타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UEFA는 리바코비치의 자책골로 인정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요십 브레카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프랑스는 10분 뒤 다요 우파메카노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프랑스는 후반 33분 상대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올리비에 지루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의 미치 바추아이(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우댕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득점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벨기에의 미치 바추아이(가운데)가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우댕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득점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세계랭킹 1위 벨기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보우댕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 2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2연패로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벨기에는 전방의 에당 아자르와 주전 골키퍼인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만 18세인 제레미 도쿠를 오른쪽 측면에, A매치 경험이 없는 코엔 카스틸스를 골키퍼 자리에 선발 출전시켰다.

여유를 부린 벨기에는 전반 11분 만에 홈버트 프리드욘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실점 후 3분만에 악셀 비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18분에 미키 바추아이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강팀임을 입증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벨기에는 후반 6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25분 바추아이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후반 35분에는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도쿠까지 득점을 기록하면서 벨기에는 4골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최근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잉글랜드(4위)는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덴마크(16위)와의 대회 리그A 2조 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덴마크전을 앞두고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는 팀 숙소로 여성들을 초대한 것이 발각돼 팀에서 퇴출됐다.

좋지 않은 분위기는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타났고,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비겼다.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지금까지 총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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