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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측 "대령이 '할머니 아버지'에게 청탁 마라? 강당서 단체교육 한 것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9-08 09:30 송고 | 2020-09-08 09:42 최종수정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추 장관 측은 아들의 황제복무 논란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넘치고 있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 News1 신웅수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측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를 총괄하는 미8군 한국군 지원단장 출신이 추 장관 가족에게 '청탁하지 말라'는 교육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개별 만남이 아닌 카투사 가족들을 모아 놓고 한 단체 교육이었다며 강력 반발했다.
추 장관 아들의 황제복무 논란과 관련해 변호인을 맡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는 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지원단장이었던 A예비역 대령의 녹취록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 "제가 직접 추 장관의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좋은 곳으로 배치해 달라는)청탁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40분 동안 했다"라는 A 대령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

이에 대해 현 변호사는 "그 대령이 처음에는 '아버지랑 할머니 모아 놓고 40분 동안 교육했다'고 했는데 그분이 나중에 뭐라고 했냐면 '내가 개인적으로 만난 건 아니다'(고 했다)"며 "팩트 체크를 해 보니까 할머니랑 아버지랑 삼촌들이 가긴 갔지만 다 모아 놓고, 강당 같은 데 모아 놓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 변호사는 "대령이 일대일로 만난 게 아니라 전체 강당에 모아 놓고 한 이야기로 본인도 인정한다"면서 "청탁하지 마세요(라고 모든 가족들에게) 한 이야기를 마치 추미애 장관 아들(가족에게만, 개인적으로 교육을 한 것처럼 보도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현 변호사는 "(추 장관 가족들이 지원단장을) 따로 만난 적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A대령도 개인적으로 만난 건 아니라는 이야기를 나중에 했는데 마치 일대일로 이분들이 찾아와서 용산으로 보내 주십시오, 이렇게 이야기한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다"며 이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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