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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50만명 넘어…서유럽 최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9-08 02:27 송고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녀 두 명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수녀 두 명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스페인이 서유럽 국가 가운데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50만명을 넘겼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자국 내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440명 증가한 52만5549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봉쇄령이 해제된 뒤 스페인 내에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뚜렷해졌고 현재도 네 자릿수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또다시 봉쇄 정책을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확산세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3월보다는 사망자 수도 적은데다 감염 상황이 어느정도 통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충분한 방역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AFP는 전했다.

수도 마드리드 주민인 룩스 마린(25)은 AFP통신 인터뷰에서 "정부가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마스크도 안 쓰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정부는 개학을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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