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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코로나 현장에서 헌신한 의료진의 이야기 '코로날러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020-09-06 15:52 송고
코로날러지(토일렛프레스 제공)
코로날러지(토일렛프레스 제공)

코로날러지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와 현재(나우, Now), 지식(날러지, Knowledge)의 합성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만1천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334명에 이르는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로 우리의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 이 책은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로서 코로나 대응 현장을 직접 뛴 의료진들의 치열한 경험을 엮어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범조 교수는 코로나 창궐 이후 사태 수습을 위한 서울시 역학조사관에 위촉됐다. 그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의 원인을 수사하듯 찾는 과정과 그 속에서 겪은 신상정보 공개 문제, 정보 왜곡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부정확한 정보 전달이 감염병을 더욱 확산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올해 신천지 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때 대구 소재 보건소에 파견된 이승용 공중보건의는 많은 사람들이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상황에서 방문 검체채취를 맡게 됐다. 뉴스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채취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선별진료소 근무 환경, 동료 의료진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상황에서의 대처 등을 자세히 서술한다.

대구동산병원에 파견돼 근무한 조채린 간호사는 처음으로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한 과정, 천식 진단을 받았음에도 N95와 레벨D를 장시간 착용하면 건강에 무리가 오는 상황을 견디고 꿋꿋하게 근무한 이야기, 병상에서 만난 환자들이 느낀 두려움과 이를 다독이는 과정 등을 담아냈다. 
◇ Coronowledge 코로날러지/ 오범조·이승용·조채린 지음/ 토일렛프레스/ 2만원


coinl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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