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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태풍 '마이삭' 피해 속출하자 '긴급 금융지원'(종합)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0-09-03 18:01 송고
제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3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상양혈리에서 마을 진입 도로 일부가 유실돼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시간당 최대 124.5㎜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양양군청 제공) 2020.9.3/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주요 시중은행과 카드사들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주는 등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3일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우 업체당 3억원 이내,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금도 유예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선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고객의 신규 및 만기 연장 여신에 대해 최고 1%p까지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는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한다. 또한 사고보험금은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은 운전자금으로 최대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또 기업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기한 연장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카드사들도 금융지원에 동참했다. 삼성카드는 결제 대금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말까지 모든 업종에서 카드결제시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또 이달 말까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최대 30%까지 인하한다.

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에 대해선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 기간 변경 또는 거치 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또 피해 발생일(지난 2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 대금 연체는 오는 11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신한카드도 피해 고객 대상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이 중지되며, 고객은 분환상환 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를 유예하며,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한다. 오는 11월까지 태풍 피해 고객이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한다.

우리카드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를 유예하고, 태풍 피해 발생 후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에게는 접수를 받아 미결제대금 상환시 최대 3개월까지의 연체이자를 면제해주고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피해 고객은 해당 지역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각 금융사에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