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서 '헬스장·탁구장' 감염 봇물…강남 아파트서도 6명 확진(종합)

교회 등 종교시설 감염도 계속 잇따라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음상준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9-02 14:37 송고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과 오늘 2명이 추가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과 오늘 2명이 추가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주부터 헬스장, 탁구장 등 3건의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발생 사례가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환자가 발생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8.15서울도심집회 △영등포 권능교회 △동작구 진흥글로벌 △광진구 혜민병원 △노원구 브니엘기도원 △성북구 케어윌요양원 등 총 16건이다.
먼저 서울 도봉구 메이트휘트니스에서는 8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시설 이용자 전수검사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피트니스 이용자 5명, 이들의 가족 등 추가 전파 3명으로 총 8명이다.

동대문구 SK탁구클럽에서도 8월 28일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탁구장 이용자는 7명이고, 추가 전파된 가족은 1명으로 밝혀졌다. 또 중랑구 참피온 탁구장에서도 8월 29일 확진자 발생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 지속…환자 계속 나와
종교시설 관련 확진도 계속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한 38명을 기록했고, 서울 노원구 브니엘기도원에서는 8월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 새빛교회 관련 확진자도 총 18명으로 전날 낮 12시 대비 3명 증가했다. 이들은 교인 및 가족 2명과 확진자가 방문한 제주산방산탄산온천 관련 1명이다. 현재까지 온천 관련 확진자는 7명에 달한다.

지난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열린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 관련 확진자도 총 21명으로 기록됐다. 21일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새로 드러난 결과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8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인 12명, 가족 및 지인 2명이다. 이 교회 역시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강남 아파트에서도 6명 확진…코로나19 안전한 곳 없어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에서는 28일 아파트 근무자인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5명에게서 추가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며, 아파트 근무자 2명, 주민 4명으로 구성된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9명은 지표 환자를 포함한 직원 및 사무실 방문자가 8명이며 추가 전파 가족이 2명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광진구 혜민병원에서도 31일 의료진 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간호사 4명, 의사 1명, 간호조무사 3명, 병원직원 1명, 직원 가족 1명이다. 감염 위험요인은 28일 확진자와의 저녁식사 모임이 추정된다.

경기 광명시 나눔누리터에서는 자가격리자 가운데 2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또 시흥시 음악학원 관려 확진자는 20명으로 접촉자 조사 중 2명의 신규 확진이 추가됐다.

 


cal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