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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軍 보안대책 필요…범정부 기구 설치해야"

2020 서울안보대화 화상세미나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9-02 14:29 송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안보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른바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군에서 새로운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테러·사이버공격 등 비전통 안보위협이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신동규 세종대학교 교수는 2일 '비전통적 안보위협: 국방에서의 함의'를 주제로 진행된 2020 서울안보대화 화상세미나에서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사이버상의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교수는 "온라인 강의, 비대면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형식의 피싱 공격이 발생하고, 부정행위 등의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조직 관점에선 화상회의, 원격근무가 대표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 언택트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환경 제공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군 작전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기밀정보 유출,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대응책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 군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대면회의를 줄이고, 화상통화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회의를 늘리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적의 사이버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함께 토론자로 나선 파스칼 보니파스 프랑스 국제전략연구소(IRIS) 소장은 파리 공립의료원을 겨냥했던 사이버 공격을 구체적 사례로 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통적 안보위협과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결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향후 대책에 대해선 "정부·군·민간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조직이나 기구가 조성돼 사이버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과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을 위해 2012년 출범한 국방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화상세미나로 전날부터 진행되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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