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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영찬, 김호중 안티 고발 9월 셋째주로 연기 "활동 피해 주지 않고자"

"얼굴 사진 있는 CD 망치로 파손하는 등 협박 행위"
"내달 10일부터 김호중 軍대체복무…일정 맞춰 대응"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8-31 12:02 송고 | 2020-08-31 15:12 최종수정
권영찬 인스타그램, 김호중=News1 DB © 뉴스1
권영찬 인스타그램, 김호중=News1 DB © 뉴스1
개그맨 출신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상담심리학 박사인 권영찬 교수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안티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오는 9월 셋째주에 제출한다. 

31일 뉴스1 취재 결과, 권영찬은 오는 9월 셋째주 중에 김호중 안티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그는 이번주에 고발장을 내기로 계획했으나 오는 9월 셋째주로 일정을 변경했다. 

권영찬은 고발장 작성은 이미 마친 상태이지만 김호중이 오는 9월5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데다, 오는 9월10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하는 만큼 가수 일정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고발장 제출 시기를 미뤘다. 

이에 따라 권영찬은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하는 9월10일의 그 다음주에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고발장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의 이름으로 제출된다. 

앞서 권영찬은 김호중 안티카페의 안티 행각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 두 차례에 걸쳐 112에 신고한 바 있다. 지난 28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를 통해 "중요한 것은 연예인이 됐든 일반인이 됐든 한 사람의 인권은 소중하고, 그 사람이 힘이 있든 없든 누구로부터 협박 받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라며 "죽이겠다는 협박을 몇 번 받으면 사람이 얼마나 불안할까, 그래서 저는 이 내용을 112를 통해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신고했다"고 신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권영찬은 김호중의 눈을 도려낸 사진을 안티카페에 게재하고, 그의 얼굴 사진이 있는 CD를 망치로 부수는 등의 안티 행각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비상식적 방법을 통해 사람을 죽이겠다거나 눈을 도려낸다거나 물건을 망치로 깨는 건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에 해당되고, 이런 건 불안감을 조성하는 협박죄라고 하시더라"고 밝히는가 하면 "'김호중이 어떻다더라' 하는 루머는 경찰, 검찰, 법원 거쳐 해결될 일이지만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찬은 일각에서 제기한 '노이즈 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도 "안티 카페 분들은 제가 홍보하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연예인자살예방협회와 연예인 행복 센터를 2015년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인권은 김호중이든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모두 중요하다"며 "각자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명심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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