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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드윅 보스만, 이틀째 애도 지속…로다주·팰트로 등 "그를 기억할 것"(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8-30 10:04 송고 | 2020-08-30 20:13 최종수정
채드윅 보스만,(왼쪽)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출처=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뉴스1
채드윅 보스만,(왼쪽)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출처=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뉴스1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한 가운데, 그를 향한 스타들의 추모가 계속 되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채드왹 보스만이 이날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4기로 진행되면서 4년간 싸워왔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투사인 채드윅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게 된 많은 영화들을 가져다 줬고 모든 것이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 중에 촬영됐다"며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맡은 것은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영화 '42'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역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등에 출연했고, 2018년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티찰라 왕을 맡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에 전세계 영화팬들은 물론, 그의 연기인생을 함께 한 스타들도 애도했다.

'어벤져스'시리즈에서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미스터 보스만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싸웠고, 그건 영웅"이라며 "그와 함께 한 좋은 시간, 웃음, 그리고 게임을 바꾸는 방식을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팰트로는 "'어벤져스'에서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행운이었다"며 "그는 강하고 똑똑하고 우아했으며, 그의 소식을 듣고 몹시 슬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어벤져스'에서 타노스 역을 맡았던 조쉬 브롤린은 "정말 놀랍고 아름다운 사람, 편히 쉬길"이라는 애도의 글과 채드윅 보스만의 영상을 올렸다.

할리우드 명배우 줄리안 무어 역시 "위대한 재능을 가진 사랑스러운 사람, 그의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화 '블랙팬서' 스틸컷 © 뉴스1
영화 '블랙팬서' 스틸컷 © 뉴스1
이에 앞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도 "너무 절망적이고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프다"라며 "채드윅은 특별했고 진짜 배우였다"라며 채드윅을 그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채드윅은 깊이 헌신하고, 또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진 예술가였으며 그에게는 여전히 창조해야 할 놀라운 일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는 "우리의 우정에 끝없이 감사하고 있다"라며 "편안히 잠들길, 왕이여"란 글과 함께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가 그리울 것이고,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편안하게 잠들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한 톰 홀랜드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채드윅, 당신은 영화보다 더 영웅적이었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롤모델이었고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으며, 나는 당신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란 글을 올리며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도 인스타그램에 "채드윅 보스만을 잃은 것은, 올해 축적된 비극들이 더 깊어졌다는 것"이라며 "그는 얼마나 엄청난 재능을 지닌 남자인가"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형제여, 당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들 중 하나였고 당신의 의대함은 이제 시작이었다"라며 "주여 사랑하소서, 편안히 잠들길 왕이여"라며 추모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 역시 "나는 채드윅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드리고, 전 세계는 그의 엄청난 재능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하느님이 그의 영혼을 쉬게 하시길, 와칸다 포에버"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캡틴마블 역의 브리 라슨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내뿜는 사람이었고 자기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지지한 사람"이라며 "당신이 확신이 없을 때는 격려의 말을 건네주는 이, 나는 이런 기억들을 가지게 되어 영광이다, 대화도, 웃음도"라며 그를 추억했다. 이어 "내 마음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과 함께 있다. 당신이 그립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편히 쉬길, 내 친구여"라며 애도했다.

'마블' 측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아프다고 우리는 채드윅 보스만의 가족들을 생각한다"이라며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편히 쉬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월트 디즈니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국내 연예인들도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했던 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 와칸다포에버"라고 올렸다.

가수 보아도 영화 '블랙팬서' 속 채드윅 보스만의 스틸과 함께 "R.I.P"(Rest In Peace)란 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에릭남 또한 "편히 쉬시길(Rest In Power)"라는 문구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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