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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4번째 상소문…김현미·추미애 장관 해임 요구

청와대 다주택 보유 인사기준, '뉴노멀'로 비꼬아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0-08-28 19:10 송고 | 2020-08-28 21:25 최종수정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상소문 형식의 청와대 청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해 관심을 받은 청원인이 네 번째 상소문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 청원인은 이번 청원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파직하고, 대신 각각 붕어와 개를 기용하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게시된 '진인(塵人) 조은산이 뉴노멀의 정신을 받들어 거천삼석의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은 오후 7시 현재 1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정부가 다주택을 규제하고, 1주택을 권장하면서 이를 인사 기준으로 활용하는 데 대해 "뉴우-노멀 시대의 도래"라고 비꼬았다.

그는 "소인이 보고 듣고 또한 행한 바로는 무주택자라 하여 도덕적인 것도 아니었고 일주택자라 하여 청렴한 것도 아니였으며 다주택자라 하여 그 자리에 맞는 재주가 없는 것도 아니었사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파직'하고, 대신 각각 붕어와 개를 쓰라고 비아냥댔다.

청원인은 "붕어와 개 따위가 일국의 장관 자리에 오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폐하께서 거느린 열성 지지자들은 그 또한 마땅히 성군의 법도로다 하며 응당 눈물을 흘리고 머리를 조아릴 것이니 거리낄 게 무엇이 있겠사옵니까"라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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