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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서 "방역실패 교회에 책임전가" 기자회견 목사도 확진

당일 기자회견 근무 경찰 전원 음성판정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0-08-27 17:53 송고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와 한국교회수호결사대 등 기독교 보수단체 회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교회 대면예배 중단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교회에 무차별적으로 책임을 묻고 있다며 지난주 기자회견을 개최했던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목사는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격리시설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목사는 "광화문집회에 나간 적 없다. 깜깜이 감염으로 보인다"며 "기자회견 이후로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밖에 안 나가고 있다가 열이 올라 검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당국에 그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사람들의 신원을 모두 전달했고, 현재까지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A목사는 지난 20일 한국교회수호결사대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보수단체연합 소속 1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방역실패에 대한 책임을 한국 교회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8.15집회와 사랑제일교회(성북구 장위동)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정치방역'이라고 비판하며, 방역실패 책임을 지고 정세균 총리와 박능후 장관, 정은영 본부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기자회견 당일 경비병력 200여명을 투입해 최근 8.15집회 참여자에 대해서는 출입을 자제시키고 이날 집회 참석자들에 대해서는 발열체크를 하며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경찰은 "기자회견 당시 근무했던 경찰들은 방역복을 입고 근무했다"며 "기자회견 이후 전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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