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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남편'은 유명 유튜버 심리섭…"이상형과 결혼, 개천에서 용나" 소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8-27 11:30 송고
심리섭 인스타그램 © 뉴스1
심리섭 인스타그램 © 뉴스1
배우 배슬기(34)의 예비신랑이 유명 유튜버 심리섭(32)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심리섭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심리섭은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됏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심리섭은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심리섭은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살아 보겠다"라며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리섭은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라며 예비 신부 배슬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배슬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슬기는 예비신랑 심리섭에 대해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라며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고 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맙고,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배슬기와 심리섭은 당초 오는 9월25일 결혼 날짜를 정한 뒤 조용히 예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현재 결혼식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배슬기는 지난 2005년 그룹 더 빨강으로 데뷔해 노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빛나라 은수' 영화 '빈센트' '청춘학당' 등에 출연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내년 장편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심리섭은 연애 심리, 자기계발, 사회이슈, 정치이슈 등의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를 얻은 유명 유튜버다. 심리섭이 운영하는 채널 '리섭TV'는 약 28만명(27일 오전 11시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배슬기 심리섭/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 뉴스1
배슬기 심리섭/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 뉴스1
다음은 심리섭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심리섭입니다.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 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되어 있네요.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 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요.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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