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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코로나 시대 '셀프 케어' 전방위로 뜬다

건강식품·홈트기구 인기↑… 전문가 수준 AI 발달로 고도화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0-08-28 07:05 송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25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건강식품을 고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운동을 못 한다는 것은 핑계죠. 서비스만 구독하면 건강진단부터 식단관리, 트레이닝부터 필라테스·요가 자세 교정까지 전문가와 다를 바 없이 코칭해 주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셀프 케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초보 홈트(홈 트레이닝)족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셀프 헬스케어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건강식품부터 홈트·홈케어 용품까지…"코로나에 잘 팔리네"

28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8월 셋째주에는 다시 전주 대비 41% 증가했다.

홍삼(154%)과 비타민(118%),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 강화와 항균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 등 개인적 공간에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트레이닝'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홈트'(홈트레이닝)과 마사지기 등 건강관리 기구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러닝머신·스텝퍼 등 헬스기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훌라후프·푸시업바 등 헬스용품은 42%. 요가·필라테스 용품도 23% 판매가 늘었다.

살균, 위생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식기세척기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샤워기·수전용품과 정수기의 판매량도 각각 56%, 45%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올 상반기 기준 홈케어 가전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홈트레이닝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홈트.© 뉴스1 (카카오 VX 제공)

◇기술 발달에 더욱 고도화…"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성장 주목"


헬스케어 시장은 ICT 기술이 접목되며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자가 건강 진단뿐 아니라 트레이닝 코칭, 식단관리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직접 자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의사나 트레이너를 만나지 않아도 돼 '언택트'(Un+Contact, 비대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워치3'는 한층 더 정밀해진 혈압, 심전도 검사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한 카카오VX가 통신3사의 IPTV를 통해 제공하는 '스마트홈트'는 딥러닝 기반 AI로 이용자의 관절의 움직임을 추출, 분석해 맞춤형 운동자세를 추천해 준다. 요가, 필라테스 등 120여개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VX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이용자 수는(MAU)는 전월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효과도 검증되고 있다. 이용자들의 평균 운동 시간은 18%, 이용자가 설계한 플랜 당 운동 실행 건수는 129%, 운동 완료율도 31% 증가했다.

전문적인 식단관리 서비스를 해주는 앱도 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은 지난 3월 '눔(NOOM) 코리아'와 함께 케어푸드 앱을 출시한 바 있다 다이어트 식단과 함께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CJ ENM 메조미디어는 8월 트렌드 보고서에서 "수집 가능한 헬스케어 데이터가 증가하고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정밀해질 것"이라며 "개인화된 헬스케어를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5G 시대 시니어 고객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누구 오팔은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뉴스1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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