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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 출범…"민주당 앞장서라"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 참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0-08-25 11:37 송고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8.25 /뉴스1© News1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8.25 /뉴스1© News1

'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이하 연대)'가 25일 출범했다.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6월29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데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국회에 관련 법 제정을 거듭 촉구함에 따라 최근 전국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정치권은 사회적 합의, 사회적 논란 등을 거론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뤄왔다"며 "차별금지법이 유예되는 동안 사회 불평등은 심화됐고, 배제되는 사람들의 인권침해는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대는 최근 국가인권위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8.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7%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 의견을 보인 점을 강조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대는 "21대 국회, 특히 거대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차별금지법 발의와 이의 통과에 적극 협조해 헌법의 평등가치를 실현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평등을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역사에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대는 제주여민회와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곶자왈사람들, 서귀포시민연대, 제주DPI,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센터, 평화민주인권교육 인, 강정친구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본부로 구성됐다.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가 출범 기자회견을 하던 중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0.8.25 /뉴스1© News1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제주 19개 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차별금지법 제정 연대'가 출범 기자회견을 하던 중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한 시민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0.8.25 /뉴스1© News1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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