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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황석정, 피·땀·눈물로 만든 생애 첫 보디 프로필(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08-23 18:30 송고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배우 황석정이 지옥 같은 훈련과 식단 조절 끝에 완벽한 몸매를 얻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황석정이 보디 프로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 준비 막바지에 갑자기 통증이 찾아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디스크 중기라고 말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다행히 대회 출전은 할 수 있지만, 무거운 것은 들지 말라고 했다. 의사는 황석정에게 "대회 나가는 것 부럽다"라며 "50대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다"고 격려했다.

양치승 관장은 마지막 훈련이라며 갑자기 치킨집에 갔다.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황석정 앞에서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황석정이 먹을 수 있는 건 계란뿐이었다. 의리를 지키던 친구들도 하나둘 치킨을 잡고 뜯기 시작했고, 결국 김성경마저 황석정을 배신했다. 황석정은 대회 직전이라 수분도 섭취할 수 없었다.

근조직들은 양치승이 보상은 확실히 해준다고 황석정을 응원했다. 대회를 나가기로 약속하며 양치승이 건 보상은 소개팅이었다. 황석정은 이상형에 대해 "성실하고, 건강하고, 비굴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즉석에서 이상형 월드컵이 열렸다. 결승에 양치승 홍석천이 올랐다. 아무도 결과를 궁금해하지 않았다. 황석정의 선택은 양치승이었다. 황석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개팅 때문에 뽑았다고 이실직고했다.

대회 하루 전,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섰다. 자기 몸이 부끄러워 대중목욕탕도 안 가던 황석정이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가졌고 이제는 비키니 프로필도 찍게 됐다. 황석정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했다. 고난도 포즈도 척척 소화했다. 대회 때문에 물도 한 모금 못 마시고 있었지만 황석정은 고된 촬영을 해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한편 송훈 셰프의 생일 파티가 이어졌다. 장동민은 송훈 앞에서 손님들에게 음료 서비스를 줬다. 송훈은 장동민을 경계했다. 직원들은 "사장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송훈은 "장동민이 다녀간 이후 직원들이 많이 바뀌었다. 급여나 복지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9월부터 급여를 인상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훈은 제주도에 2호점을 계획 중이었다. 장동민이 2호점을 맡으면 어떻겠냐는 말에 장동민은 화들짝 놀라며 거절했다.

여경래 셰프는 송훈이 자기 대신 '당나귀 귀'에 들어온 것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래 출연 중이던 여경래는 호텔 식당 내 화재로 인해 계속 출연하지 못했다. 송훈은 "몰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여경래는 송훈의 생일 선물로 즉석에서 탕수육을 해주기로 했다. 여기엔 송훈의 압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또 한 번 갑 버튼을 누르게 했다. 여경래는 쓰던 칼도 아니고, 중식 웍도 없었지만 10분 만에 탕수육을 만들어 탄성을 자아냈다. 송훈은 "제주도에 탕수육을 아이들 메뉴로 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훈 식당 직원들은 송훈과 같이 7월생인 장동민, 여경래도 챙겨줬다. 또 송훈에게 선물을 줬다. 그런데 포장을 뜯어보니 라면 박스였다. 실망한 표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라면을 꺼내자 명함 지갑이 나왔던 것. 송훈은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중석 작가는 배우 이정재와 화보를 촬영했다. 순조롭게 촬영이 이어지던 중 직원이 반사판을 떨어뜨렸다. 순간 분위기가 얼어붙을 뻔했지만 이정재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상황이 부드러워졌다. 다음 촬영에서 오중석은 "조명을 재밌게 하고 싶다"고 주문해놓고는 "조명을 쓰지 않겠다"고 맘을 바꾸는 변덕을 부리기도. 그래도 직원들은 "사진 촬영에 대해선 존경한다"고 말했다.

오중석은 촬영을 마치고 직원들과 식사하러 갔다. 식당은 킹크래브 전문점이었다. 오중석은 직원들에게 주문을 맡겨놓고, 자신은 해물라면을 먹겠다고 했다. 이를 보자마자 '당나귀 귀' 출연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오중석은 킹크래브를 안 좋아하고 라면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직원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라면이 나오고 오중석이 식사를 다 할 때까지 직원들이 시킨 음식은 나오지 않았다. 직원들이 시킨 메뉴가 나오기 시작하자, 오중석은 갑자기 어딘가로 나갔다. 직원들은 오중석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했지만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직원은 전화를 걸었다. 오중석은 "계산했으니까 맛있게 먹으라"고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오중석은 스스로 갑 버튼을 누르고 "그때는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이상하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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