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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임상단계' 코로나 백신 지난달부터 '긴급 사용'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08-23 17:17 송고
중국의약집단(시노팜). © 로이터=뉴스1
중국의약집단(시노팜). © 로이터=뉴스1

중국 정부가 지난 7월22일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공식 개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백신 개발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보건위원회 의과학기술개발센터 정중웨이 소장이 긴급사용 시작 한달 만인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긴급 사용은 백신관리법에 의거해 심각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백신을 의료진, 바이러스 예방요원, 국경경비대원 등에게 사용해 도시운영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 소장은 설명했다.

정 소장은 다음 단계에서는 가을과 겨울의 발병을 막기 위해 백신이 식품시장, 교통체계, 서비스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위한 투약을 마쳤고, 현재까지 안전성은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의 효능은 현재 관찰 단계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3상에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임상대상자들이 예상보다 빨리 합류했고 백신은 기다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노팜은 페루, 모로코, 아르헨티나 등 더 많은 국가와 임상3상 시험과 관련한 협정을 맺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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