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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서권순 "딸만 둘, 며느리 없어…국민 시어머니 타이틀 감사할 따름"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8-19 21:48 송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사랑과 전쟁'으로 유명한 배우 서권순이 '유퀴즈'를 찾았다.

서권순은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 국민 시어머니 타이틀에 대한 생각 등을 밝혔다.
MC 유재석은 서권순을 만나자마자 "극중 시어머니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실제로도 시어머니이시냐"고 물어봤다. 이에 서권순은 그렇지 않다면서 "며느리가 없다. 딸만 둘이라 사위가 둘 있다"고 밝혔다.

"사위들에게 어떤 장모이시냐"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저는 사위한테 늘 사랑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권순은 또 "부부가 사는데 다툼이 있지 않겠냐. 저는 절대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내색을 안한다. 개입하면 작은 일이 크게 번진다"고 생각을 전했다.

서권순은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준 '사랑과 전쟁'에 대해 "사실은 많이 출연하지는 못했다. 근데 매주 주인공인데다가 너무 강한 캐릭터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너무나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단 한번도 오해를 안 하셨다. 지금까지 언제나 (시청자들을 밖에서) 만나면 '좋아해요. 근데 어쩜 그렇게 악한 역을 잘하시냐' 묻더라"고 덧붙였다. 이 질문에는 '악한 역 아닙니다, 강한 역입니다. 악한 건 안합니다'라고 설명한다고.

특히 서권순은 "국민 시어머니 타이틀이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도 뭔가를 인정하니까 타이틀을 붙여주신 거 아니냐"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연기자로서 그런 호칭 자체를 좋아한다. 스트레스 안 받냐고 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너무 좋다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올해로 52년차 배우인 서권순은 언제까지 연기를 할 것이냐는 MC들의 물음에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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