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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십년 부른 애국가 부정해야 하냐"…김원웅 광복회장 비판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 내줬으면…파묘법, 부관참시 정치 멈춰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8-15 14:52 송고 | 2020-08-15 15:20 최종수정
배분영 미래통합당 대변인2020.6.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배분영 미래통합당 대변인2020.6.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미래통합당은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와 관련해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에는 공과가 있고, 우리가 애국가를 부른지도 수십년인데, 그럼 여태까지 초등학생부터 모든 국민이 애국가를 부른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부정해야 하느냐"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을 '이승만'으로 지칭하며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민족 반역자'라고도 불렀다

배 대변인은 "우리는 과거를 청산을 미래로 가야 하는데 자꾸 과거에만 매몰돼 사소한 것까지 다 찾아내면 과부하가 걸려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며 "계속 유턴을 해 과거로만 가면 미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주장하는 '파묘법'에 대해서는 "부관참시 정치를 멈추라"고 했다. 앞서 김 회장도 이날 "친일·반민족 인사 69명이, 지금,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파묘법은) 공과를 떠나 반인륜적인 행위가 아닌가 한다"며 "(민주당은) 법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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