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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달 17일부터 '사면' 실시…김정은 집권 이후 4번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정령 발표…'민심 달래기' 분석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0-08-15 07:3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각지에서 항일혁명선열들의 정신을 체득하기 위한 '교양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항일투쟁에 기여한 인사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복절을 맞아 각지에서 항일혁명선열들의 정신을 체득하기 위한 '교양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항일투쟁에 기여한 인사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사(大赦·사면)를 실시한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를 실시한다"면서 사면은 내달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은 지난달 30일 발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정령에서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며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사면을 실시하는 것은 정권수립 70주년인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 초기였던 2012년에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70회 생일(2월16일)을 기념해 사면을 한 바 있다. 2015년에도 광복 70주년 및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사면을 실시했다.

이번 사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장마 피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민심을 달래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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