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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끝내기 스리런' KIA, 5위 수성…3연승 LG, 3위와 승차 없애(종합)

8월 진격의 롯데도 키움 꺾고 5강 정조준
KT, 연장 12회 접전 끝에 두산 제압…삼성은 한화 대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황석조 기자 | 2020-08-14 23:18 송고
KIA 타이거즈 나지완.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9회말 끝내기 역전 스리런포에 힘입어 5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강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승을 달린 LG 트윈스는 3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없앴다. KT 위즈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리했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KIA는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역전 스리런포로 7-6으로 승리했다.

42승37패가 된 5위 KIA는 이날 패했다면 6위 이하로 떨어질 뻔 했으나 극적인 승리로 순위를 지켰다. 동시에 4위 LG와 승차를 여전히 2.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9위 SK는 27승1무54패가 됐다.

9회초 구원등판한 KIA 고졸루키 정해영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뒤 팀이 역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KIA는 선발투수 드류 가뇽이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는 등 초반 0-6까지 밀렸다.

하지만 6회말, 나주환의 3타점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추격에 나선 뒤 9회말 볼넷 2개와 내야안타를 묶어 1점 더 쫓아갔다. 이어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교체된 투수 박민호의 2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스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까지 경기를 잘 풀어가던 SK는 9회말 세 번째 투수 서진용이 제구난조를 보이며 역전 빌미를 제공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키움에 5-1로 승리했다.

40승(1무36패) 고지를 밟은 6위 롯데는 이날 승리한 KIA와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2연승이 중단된 2위 키움은 50승35패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을 챙겼다. 불펜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불펜데이를 시도한 키움은 선발투수 양현이 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흐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계속된 기회에서 전준우가 1타점 중전안타로 점수를 더했다. 이어 한동희가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다시 한 번 1타점 우전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마차도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2,3루 찬스로 연결했고 안치홍의 고의4구 출루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5-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5이닝 동안 키움 타선을 꽁꽁 묶어놓았다. 7회초에는 세 번째 투수 박진형이 전병우에게 중전안타, 주효상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으나 박준태와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불을 껐다.

롯데 자이언츠.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창원NC파크에서는 투런포만 4개를 몰아친 LG가 NC에 10-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4위 LG(46승1무36패)는 이날 패한 3위 두산과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0.561를 기록, 0.563의 두산에 소폭 뒤졌다. 단독선두 NC는 48승2무28패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투런포 4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터뜨렸다. 

2-3으로 뒤진 5회초, 라모스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LG는 다시 4-4로 맞선 8회초, 홍창기가 이틀 전 NC로 트레이드된 문경찬으로부터 결승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채은성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9회초 유강남의 투런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7회말 1사 후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이정용이 2승째를 챙겼고 이틀 전 KIA에서 트레이드된 문경찬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T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두산을 5-3으로 제압했다.

2연패를 마감한 7위 KT는 41승1무37패를 기록했다. 3위 두산(45승2무35패)은 4위 LG와 승차가 사라졌다.

KT 황재균은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 결승점을 올렸다.

1회초 먼저 2점을 내준 KT는 3회초 배정대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4회초 장성우의 1타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황재균이 쐐기를 박는 결승점을 날렸다.  

KT 황재균.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10-1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8위 삼성은 39승1무42패가 됐고 10위 한화는 3연패와 함께 21승1무59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믿었던 선발투수 장시환이 4이닝 만에 7피안타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를 두들긴 삼성은 4-0으로 앞선 4회초, 박해민의 좌중간 1타점 안타로 달아난 뒤 5회초 강민호-박계범-김지찬-박승규의 연속 4타점 안타로 4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뷰캐넌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