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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유족 관사 떠난다…서울시 "떠나기 전 사용료 내겠다고"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0-08-14 21:47 송고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지난 7월13일 조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지난 7월13일 조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이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관사에 머물고 있는 유가족으로부터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유가족이 먼저 사용료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뉴스1과 통화에서 "유가족 측에서 먼저 사용료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유가족 측이 거처를 물색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 달 안에는 관사를 떠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의 사망 이후 급하게 새로 머물 거처를 구해야 하는 유가족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불필요한 세출을 막기 위해 관사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재산을 마이너스 6억9091만원으로 신고했다. 8년 8개월 재임 기간 동안 빚만 3억8000여만원이 늘었다.

박 시장은 고향 경남 창녕에 본인 명의 토지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가액은 7596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인 강난희 여사 명의로 2014년식 제네시스(2878만원)를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기존 2005년식 체어맨은 폐차했다. 자신 명의 차량도 없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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