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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톤벡 극적 동점골' 부산, 성남과 1-1로 비기며 3연패 탈출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8-14 21:38 송고 | 2020-08-16 10:11 최종수정
부산 아이파크가 후반 추가시간 도스톤벡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던 부산 아이파크가 어렵사리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올 시즌 아직홈 승리가 없는 성남FC는 안방에서 또 다시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성남과 부산이 1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4승6무6패 승점 18점으로 6위 자리를 지켰고 부산은 3승7무6패 승점 16점이 되면서 8위가 됐다.

성남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4승을 기록했으나 홈에서는 2무5패라는 저조한 성적에 그치고 있었다. 안방에서의 첫 승을 위해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던 나상호는 이날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양동현의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최근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부산은 일단 수비를 두껍게 하다 역습을 도모했는데, 정교함이 아쉬웠다. 상대 박스 근처까지는 잘 이동했으나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성남 수비에 걸려 슈팅까지 이어지는 찬스가 거의 없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이스칸데로프를 빼고 스트라이커 김현성을 투입했다. 김현성을 양동현과 함께 투톱으로 포스트에 세우고 그 뒤에서 나상호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겠다는 보다 공격적인 수였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성공을 거뒀다.

후반 15분 성남의 작품이 나왔다. 양동현이 김현성에게 패스를 넣어주자 김현성이 논스톱으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이를 유인수가 다시 잡지 않고 오른발로 감아 차 부산 골문 구석을 열었다. 이 장면을 포함, 김현성은 높은 위치에서 연계로 또 직접 슈팅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부산도 급해졌다. 실점 직전에 김병오를 넣었던 조덕제 감독은 이정협 대신 빈치씽코까지 투입하면서 연패를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부산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경기는 보다 박진감 넘치게 전개됐다.

후반 20분부터 약 7~8분 간 부산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성남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것도 몇 차례였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부산의 공격 패턴은 단조로워졌다.

이대로 성남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부산 선수들의 간절함이 종료 직전 반전을 만들어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도스톤백이 집념 어린 헤딩 슈팅으로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극장골'과 함께 성남의 홈 첫 승은 또 무산됐고 부산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