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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익 1820억원…전년比 21.1%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0-08-14 14:59 송고
(SC제일은행 제공) © News1
(SC제일은행 제공) © News1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18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1503억원 대비 317억원(2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87억원보다 378억원(19.0%) 늘었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여 21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674억원 대비 430억원(25.7%) 급증했다. 이자수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두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며 47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727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03%p, 1.37%p 상승한 0.48%, 8.02%를 기록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향상돼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22%p, 0.11%p 개선된 0.34%, 0.1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확대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72%p 증가한 187.72%를 보였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249억원에 비해 74% 증가했다.
총자산은 81조5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조9387억원 대비 12조6019(18.3%) 늘었다. 대출자산과 투자자산, 파생상품자산 증가에 따른 것이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9%, 13.37%를 기록하는 등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장 상황 변화에 기인한 특정 부문의 단기적 실적 호조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은행 전반의 영업력 강화와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우리의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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